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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s little world

[영화] 디스 민즈 워 - 맥지 디스 민즈 워 McG 제임스 본드 마냥 멋지게 차려입은 두 남주 사이에 역시나 본드걸 같은 차림의 여주가 선 포스터 만으로도 어떤 영화인지 대강 짐작이 갑니다. 게다가 감독이 McG입니다. 예상이 쉽고 역시나 예상대로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제 이런 영화가 질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애써 개봉일에 극장을 찾아간 것은 순전히 배우 때문이죠. '톰 하디'가 007 흉내 낸다잖아요! 스토리는 '사랑과 우정 사이' 코스 ABC 중에 하나 골라서 뽑아낸 겁니다. 그러니까 옆에서 보면 거의 애정 수준의 우정을 나누는 두 사내 사이에 여자가 끼어버리고 어설픈 삼각관계 사이에서 티격태격하다가 나중에 어찌저찌 해피엔딩하는 겁니다. 이것만으론 헐리웃 대형자본 영화가 되기 힘드니까 첩보요원이란 설정과 정체 숨기기 그.. 더보기
너무나 주옥 같아서 퍼온 글 (발음좃심!) 오늘 한명숙 대표가 국회에서 박근혜의 정수장학회에 대해서 맹공을 펼쳤는데 말입니다....... 문제는 고 김지태 삼화고무 사장이 대표적인 친일파라는 점입니다. 그가 일제시대때 동양척식주식회사(한국민들의 재산을 수탈해간 악랄한 회사)로부터 땅을 수만평 무상으로 불하받아 재벌이 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즉 노무현 정부때부터 일어난 악성 친일파 척결 및 재산 환수라는 측면에서 볼 때, 5.16 쿠데타 정부가 악덕 친일파 재산을 빼앗은 것은 국민 정서로 비춰볼 때 그리 나쁜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 친일파 재산을 빼앗아서 개인이 착복한게 아니라 박정희 정권 시절 5.16 장학회로 가난해서 학교를 다니기 힘든 학생들에게 엄청난 장학금을 지원해서 국가 발전의 인재양성에 기여한 측면이 컸습니다. (70년대 당시 5.. 더보기
새누리당 새빛둥둥 새누리당 로고 처음 볼때부터 뭐가 간질간질했는데... 이걸 일관성이라 해야 할지.. 아님 동일업체작품인지.. 더보기
[영화] 맨 온 렛지 맨 온 렛지 - Man on a ledge 애스게르 레스 전 이런 기획을 좋아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전면에 나오고 한 줄로 요약가능한 상황을 던진 뒤 이야기를 확장해가는 스릴러나 미스터리 말입니다. (이야기만 흥미진진하면 코미디나 호러나 멜로도 상관 없습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요약될 것 같습니다. '표현 그대로 난간 위에 선, 절박하고 막막한 상황의 (그러니까 벼랑 끝에 선 상황의) 남자. 모든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한다.' 여기다가 샘 워딩턴, 에드 해리스, 제이미 벨 같이 제가 관심있어 하거나 애끼는 배우들까지 캐스팅된다면 '필견'의 영화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직접 관람한 영화는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였습니다. 여전히 좋은 배우들이 나오고 타이틀로 내건 아이러니한 상황이 재현되지만 초.. 더보기
나의 조깅코스 지금까지 조금 막연하게 다녔는데 네이버 지도로 측정해보니 대략 하루에 12km정도 거리를 운동하고 있었다. 역시 푸른색을 보고 맑은 공기 마시며 운동해야 시간도 잘 가고 지겹지도 않다. 연못에 한국지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알았네... 더보기
이거야 말로 정신승리의 표본 최근 말 많았던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건과 관련하여 D모 게시판의 한 유저가 꾸준히 강용석을 옹호하며 MRI가 가짜이고 비리가 있을 것이다란 의혹을 강하게 제시했다. 주장이야 가능하겠지만 합리적 설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주장만 늘어놓던 해당 유저에게 다른 사람들은 결국 포기하고 그래 결론 나는 걸 보자... 이런 분위기로 갔고 그 와중에도 그 유저는 '그래 결론 나면 니들 할 말 없을 걸?'이라며 조중동도 포기하는 분위기에 잡언론으로 분류되는 몇몇 기사들이나 전의총(지금 열심히 쪽 팔고있는)의 견해들을 실어나르며 이거봐 비리잖아! 그거 다 가짜야!를 외쳤다. 게다가 이 유저의 전적을 보면 도저히 말이 안 통하는 벽창호 정신승리 기질을 엿보였는데... 결국 운명의 그날 재검결과가 나오고.. 더보기
더 그레이 - 조 카나한 더 그레이 (2012) 관람 전 영화에 대해 단단히 오해를 하고 봤더랬습니다. 사전에 리암 니슨이 나오는 재난 영화 정도로만 정보를 얻은 상태에서 극장을 향했거든요. 재난에 비행기가 떨어지고 한파가 몰아치고 늑대가 습격한다 정도도 알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사전에 예상한 것과 본 영화는 많이 달랐어요. 그런데 그 다름이 틀림은 아닌지라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즈음엔 예상 밖의 '물건'을 건졌다는 묘한 쾌감이 들더군요. 이건 작년에 '한나'를 봤을 때와 비슷한 경험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떡복이 가게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고추장 스파게티가 나와서 실망했다가 맛을 보곤 '우오오 이런 신세계가!' 감탄을 터뜨리는 경험? 재난영화라 칭할 때에 보통은 '거대한 재난 앞에서 작아지는 인간 군상과 그런 혼돈 속에.. 더보기
[영화] 아티스트 -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아티스트 (2011) 사전정보 없이 우연히 예고편만을 접한 순간 '앗 이건 봐야해!'라고 소리지르게 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작년엔 우리 영화 '써니'가 그랬고 바로 이 영화 '아티스트'가 그랬습니다. 처음엔 조금 생소했습니다. 21세기에 제작된 상업영화가 흑백에 스탠다드 비율의 화면이라니.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대사도 자막으로 처리되는 '무성영화' 시대의 재현이라는 겁니다. 사실 무성영화 시대 작품들을 접할 일이 흔치는 않습니다. 저도 대학 교양시간에 맛뵈기로 본 국가의 탄생이라거나 채플린의 무성시대 작품들 정도가 접해본 영화의 전부라 해도 좋을 겁니다.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그 시대의 작품들은 조금은 낯설고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반면, 신기한 경험이기도 하지요. 사운드트랙을 넣.. 더보기
왕따 학교폭력은 전가의 보도... 물론 불행한 사건이 있었다. 안스러운 피해자가 나왔다. 문제라는 것을 부정하진 않겠다. 하지만. 이게 무슨 만능키마냥 휘둘려지는 걸 보면 불편하다. 게임을 규제하고 경찰을 학교에 투입하고 교권을 침해하고 학생의 권리를 침해, 무시한다. 학부모들은 좋은 학군에 들어가기 위해 어렵고 돈 드는 위장전입 보다는 왕따, 학교폭력 핑계를 든다. 더보기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토마스 알프레드손 냉전 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물, 내부의 적을 색출하기 위한 퇴직 요원의 귀환. 뭐 요런 정보만 가지고 이 영화 보러 갔다가 벙쪄서 나올 사람들 많지 싶습니다. 게다가 뭔가 심각한 분위기에 디지털 마냥 깔린 숫자들이 나열된 게리올드만 버젼 포스터를 볼짝 치면 사전정보 없는 사람은 빤한 헐리웃 스릴러 즈음 되겠거니 할테니까요.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상당히 충실하게 원작을 화면으로 옮겼습니다. 물론 소소하게 바뀐 부분들이 있어요 작게는 우유병이 환풍구로 바뀐다거나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로 바뀐다거나 하는 것부터 크게는 작전지역의 변경까지. (시간적 배경도 조금 바뀌었다는 말들이 있는데 제가 역사엔 꽝이라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여튼 .. 더보기
[영화] 빅 미라클 - 켄 콰피스 빅 미라클 (2012, 켄 콰피스) 처음 이 영화 포스터를 접했을 때엔 어디서 자연다큐 하나 또 수입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캐스트에 드류 베리모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또 어쩌다보니 시사회 티켓이 수중에 들어와 영화를 보게 됐지요. 그러니까 드류 베리모어란 배우 이름 외엔 거의 기대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제가 다큐 좋아라 하지만 최근 극장 개봉하는 다큐들은 보통 방학시즌 맞아서 애들용으로 제작되거나 편집한 경우가 많잖아요. 여전히 아름다운 화면들이 펼쳐지지만 뜬금없는 연예인 더빙과 아이들의 짧은 주의 유지력을 위한 빠른 편집으로 알맹이는 없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극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제작은 워킹 타이틀! 워킹 타이틀 로고 보는 순간부터 조금씩 제 기대치가 오르기 시작했고 마지막 엔.. 더보기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 대구 죽여주는 이야기 대구공연 2012년 2월 5일 하모니아 아트홀 명덕소극장 어쩌다보니 이번 주에만 공연장을 두 번이나 그것도 '홀로' 찾게 되었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싸그리 커플... 아닌 경우는 여자끼리 온 사람들. 남자 혼자 온 건 온리 미. ㅜㅜ 사전설명에서 '관객참여형' 연극이라기에 어떤건가 궁금했는데 정말 적극적으로 극에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회상장면에서 상대역으로 즉석 캐스팅하기도 하고 관객을 객체화 시키면서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활용에서 사전 각본과 순간의 애드립을 활용해 연신 웃음을 주는데 그만큼 관객의 호응과 참여가 중요한 연극이기도 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코미디 빅리그의 JSA 컨셉으로 진행하는 콩트 같은걸 생각하면 되겠다. 이런 형식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다양한.. 더보기
2012년 기대되는 두 편의 백설공주 올해 두 편의 백설공주 영화가 나오는 모양이네요. 둘 모두 원작에 충실 따위 X나 줘버려...스타일 같고요 그러면서도 재해석의 방식이 상반되서 따로따로 기대가 됩니다. 1. 백설공주(Mirror,Mirror) 이야기의 유명대사를 인용한 원제와 달리 그냥 평범(?)하게 백설공주로 개봉명이 정해진 듯한 영화 백설공주입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4218&mid=17143 백설공주 - 릴리 콜린즈 계모님 - 쥴리아 로버츠 일단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설이보다는' 또는 '백설 만큼이나' 계모에게 집중하고 있는 영화 같습니다. 예고편을 봐도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하는 계모는 비중도 커 보이고 원전의 마녀 이미지 보단 질투심 강한 쿠거.. 더보기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 대구 뮤지컬 -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사.이.다) 대구공연 하모니아아트홀 1관 2/3 7:30 공연 솔직히 사전 정보없이 티X 사이트에 할인티켓 올라왔기에 본 공연. 대구서 이 가격에 뮤지컬 보는 건 DIMF 시즌이나 가능한 일이니까... 시놉은 이렇다. 소심한 성격의 진성은 같은 회사직원인 장미에게 관심이 있지만 말 한번 제대로 걸어보지 못했다. 어느날 무슨 소원이던 들어준다는 황당한 문자를 받게 되고 호기심에 전화를 걸어본다. 순간 요정처럼 나타난 진희,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문자로 보내면 뭐든지 이루어준다는 마법같은 제안을 하게되고 이에 진성은 여러 사람으로 변해 장미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 처음 시놉을 접했을 때 '소심' '짝사랑' 같은 부분에서 감정이입 되어 티켓을 구매한 부분도 없지 않음을 .. 더보기
해를 품은 달을 보다가... 주인공 한가인의 두 번째 이름이 '월' 그러다보니 그 이름을 부르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 이름처럼 들린다. 월... 더보기
기사링크 - 뜬금없는 게임중독 기사 왜 지금?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01/2012020100113.html 게임 중독에 관한 기사다. 솔직히 좀 식상하다. 이전 영아를 방치해 사망케 한 게임중독 부부 건 같은 이슈도 아니고 그냥 대학 다닌다 해놓고 게임에 빠져 산 청년 이야기다. 아마 거짓 기사는 아닐 거다. 예전에 TV서도 저런 사람들 다루는 거 봤고 나 학교 다닐 적에도 한창 스타가 인기있던 때라 방학한정으로 저 수준 되는 애들 봤다. 문제는 왜 요즘, 그것도 '스타'에 빠진 사람에 대해 다루는가다 일단 보니까 이건 연재형 기획 기사다. 표적은 '게임중독' 에서도 '게임'이다. 그리고 이번엔 '스타'이자 제작사 '브리자드'다. 최근 있었던 게임계 셧다운, 디아3 이슈와 자연히 연.. 더보기
오늘부터 이동욱을 내가 싫어하는 연예인 리스트에 올리기로 했다. 주말.. 뒹굴뒹굴 거리다 난폭한 로맨스 재방을 봤다. 그리고... 제목처럼 오늘부로 이동욱은 내가 싫어하는 연예인 리스트에 올린다. 아흑... 제싴.. 수연.. 노래만 하지 왜 연기는 해가지고 크흑. ^^; (근데 잘 어울려. 키 차이 엄청시리 나는데도 어울려 아오) 더보기
[연극] 기막힌 스캔들 (대구공연) 기막힌 스캔들 (보잉보잉2) 문화예술전용관CT에서 1/28 7시 공연을 봤다. 일단 극장... CT는 아마도 제일극장의 영문이니셜이겠지. 예전 영화관이었을 때 자주 갔던 곳인데 어느 새 연극 공연장으로 바뀌고 이후론 처음 가 본 것이었다. 추억의 장소인 만큼 익숙한 공간배치가 눈에 들어왔다. 아.. 맞아 예전에 여기가 대기실이었고 여기에 매점이 있었고 이 벽 즈음에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었지 같은. 공연장 내부도 예전 극장 구조 그대로였다. 다만 의자가 앉은뱅이로 바뀌고 천정이 높아지 고 조명들이 들어찬 정도. 연극 시작 전 옆자리 앉은 커플들이 정말 "미친듯이" 사진을 찍 어대더라. 뭐.. 공연중에 찍는 것도 아니고 뭐라 그럴 일은 아니지만 '정말 저러고 싶을까' 란 궁금증은 들었다. 그 커다란 DSLR.. 더보기
새해부터 두루두루 아주 가열차게 까이는구나... 신년이다. 새해를 맞아 아는 사람들에게 신년문자를 보냈다. 그것도 12시 맞춰서..(아유 정성도..) 친구들(남자)은 빠르던 늦던 모두 답을 보내줬다. 가족들이야 당연히 보내줬다. 어르신들은 아예 전화를 주시더라... 그리고 길던 짧던 어찌어찌 연락처를 알게된 처녀님들에게선... 거의 답이 없었다. 찌질한 거 알지만 혹시 잘못 갔거나 스팸에 걸렸거나 했을지도 몰라란 희박한 히망을 품고 답장 좀 보내주면 좋을텐데...라고 다시 문자를 보냈다. 대상은 모두 6명... (그래 내가 알고지내는 처녀님 숫자가 이 정도만 해도 많지...) 그리고 돌아온 4명으로부터의 답이 어찌 된 게 똑같다. 이 4명은 서로 알고 지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그런데 짜기라도 한 것 처럼 똑같은 반응... "누구세요?" 하아..... 더보기
새해부터 재수 없는 인간 소리 들었네... 나 스스로 자신이 한심하고 재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남의 입으로 듣는 것은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네... 새해 첫날부터 죽을 맛이네... 더보기
아휴... 꼼백 더보기
[웹툰] 아직도 내가... 2 더보기
완득이 - 이 한 완득이 이한 원작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상당부분을 살렸으리라 짐작됩니다. 영화의 재미를 끌고가는 독특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맛깔나는 대사 등은 아마도 소설 원작에 큰 빚을 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거죠. 완득이엔 이렇다할 사건은 없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인권운동하다 경찰에 잡혀간다던가 하는 일들이 벌어지지만 대부분이 스크린 밖에서 벌어집니다. 대신에 영화는 주인공 완득이와 이웃 사촌인 담임 선생님을 중심으로 소소하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지닌 일상들을 보여주지요. 완득이를 보고 있으면 좀 이상타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곱추 아버지에 외국인 어머니 그리고 그것을 모르고 자란 출생의 비밀, 적응하지 못하는 학교생활, 찢어지게 가난한 가정 등등. 분명 비뚤어져도 한참 비뚤어져야 할 아.. 더보기
[만화] 솔로를 탈출하려면 동호회에 가입해 봐... 더보기
특수본 - 황병국 특수본 (그러니까 이 포스터 보고 생각한 그런 영화 아닙니다, 김정태 어쩔...) 황병국 제목은 특수수사본부의 약칭입니다만... 극중에서도 특본이라고 하지 특수본이라고는 안 해요. 거기부터 조금 에러. 게다가 포스터는.... 속으면 안 됩니다. 저 오글거리는 포스터보다 본 영화가 1.4배 정도 나아요. 스토리는 복잡하면서도 빤합니다. 갈등관계나 인물 구도가 너무 선명해서 반전이 약해요. 열혈형사, 냉철한 척 하지만 어두운 과거를 가진 전문가가 한 팀을 이루어 경찰 내부의 비리에 대적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뒤로 가며 사건의 진상이 드러날 수록 처음 선보였던 인물들의 가면이 벗겨지는 형국인데. 초반에 이를 숨기기 위해 너무 오버를 해서 '반전'과 '경찰비리'라는 사전정보만 가지고 있으면 빤히 예상가능한 인물.. 더보기
원대한 계획... 만약 대구시내에 이런 인간이 출몰한다면 그건 바로 나... 더보기
[그림] 짝 사 랑... 더보기
50/50 - 조나단 레빈, 윌 레이져 50/50 감독 조나단 레빈 각본 윌 레이져 영화는 엔딩 스크롤이 올라가면 뜬금없이 등장하는 자막처럼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희귀암에 걸렸음을 알게된 주인공 아담이 항암치료를 거쳐 결국 수술을 받고 치료하기까지의 과정이죠. 얼핏 눈물콧물 다 짜낼 신파극을 떠올릴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그렇게 노골적이진 않습니다. 물론 감동코드들이 있고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쿨하고 유머를 놓치 않아요. 영화를 보고나서 떠오른 건 양동근, 이나영이 나왔던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였습니다. 주인공을 회복불가의 뇌종양 진단을 내려놓고선 정해진 결말로 치달으면서도 드라마는 당시로선 파격적으로 뻔한 신파를 회피하고 서정적 대사와 화면으로 진짜 젊은이들의 고민과 이야기.. 더보기
레임덕 따위 없다. 99% 같은 거 난 모른다. 그래도 설마설마 했는데 해내셨어.. 열라 존경스러워. 팔아치우는 능력이 DNA에 새겨져 있나봐. 더보기
[뮤지컬] 오디션 뮤지컬 오디션 최준철 역 / 오의식 박병태 역 / 조정환 정찬희 역 / 이건호 김선아 역 / 이은 홍다복 역 / 최혁 홍초롱 역 / 박혜원 대구학생문화센터 공연 마지막 회차로 관람했습니다. 대구지역에서 이 가격으로 이 정도의 공연을 보는 건 흔치 않은 일이죠. 일단 예매현황이나 당일 관객들 중 학생 단체가 많은 것으로 보아선 관에서 티켓 지원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은 있습니다. 뭐.. 요즘 애들은 이런 곳 구경오는 것도 수업의 일환으로 의무화 되어있는 모양이니까요. 기왕 올거면 이렇게 좋은 공연 보는 게 좋겠죠. (검색해보니 학생문화센터 주관으로 초청공연한 모양이네요. 고3수험생 이벤트였고요)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지하 연습실에서 꼬질꼬질 연습하며 미래를 꿈꾸는 인디밴드에게 일생일대의 기회(서울시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