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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s little world

[웹툰] 아직도 내가... 1 더보기
[웹툰] 알고있니? 2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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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 - 타셈 씽 신들의 전쟁 타셈 씽 주인공 이름이 테세우스고 제우스, 포세이돈이 나오고... 그러니까 당연히 테세우스 신화를 다루고 있을 터이니 미로 좀 나와주시고 아리아드네랑 미노타우루스 나오고 그럴 줄 알았지? 신화 쪽으로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테세우스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건 300의 속편 쯤 되는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거대하고 무자비한 적을 눈 앞에 둔 복근 사내들이 협로를 사이에 두고 나라의 존망을 건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배신자가 나오고 카리스마 쩌는 악당이 나오고 주인공은 마지막에 장렬히 전사해 영웅이 되는 거지요. 여기에다가 치트키 쓴 것 같은 신님들 몇몇 양념으로 뿌려준 게 이번 영화 신들의 전쟁입니다. 신화란 게 그렇습니.. 더보기
2011.11.11 - 천년은 개뿔 백년에 한번 오는 날의 상념 빼빼로데이란 거 생각해보면 별 것도 아니고 같잖치도 않은 이벤트죠. 일단 특정상표를 앞에 내걸었다는 것부터 여타 데이들에 비해 차별화되고 그만큼이나 상업성의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근본도 없지요. 대체 이게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정설이 없어요. 가장 정설로 인정받고 있는 걸 예로들면 일부지역 여학생들이 시작이었다는 건데 이건 '오징어 놀이' 규칙이 어느게 정석인지 따지는 것만큼 허망합니다. 빼빼로데이가 불편한 건 그 근본없음 보다는 여느 '데이'들 만큼이나 잔인한 게임의 규칙 때문입니다. 연인들에겐 그저 이번 달도 붙어있어 어떻게든 치뤄야하는 수많은 날 중에 하나입니다. 동시에 자신들이 '사귀고 있음'을 서로에게 인증받고 세상에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날이지요. 아직 연인은 없지만 언제라도 .. 더보기
솔로이야기 1 더보기
일상그림 지하철서 본 매력녀 더보기
청춘불패 시즌 2 챙겨볼거 늘었네...ㅋ 더보기
그림 20111108 더보기
벌집을 발로 찬 소녀 1,2 - 스티크 라르손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스티그 라르손 (2011,49/50)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여기까지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선 작가가 사망했으니 (현재로선) 유작인 셈입니다. 여튼 줄거리는 전편인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의 결말에서 이어집니다. 아버지와 오빠에게 '복수'하러 갔다가 두드려 맞고 생매장 당하고 것도 모자라 머리에 총까지 맞았던 용문신을 한 소녀 리스베트 살란데르가 불사조 마냥 부활하여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전편에서 벌어지고 밝혀진 상황을 하나씩 마무리해나가는 내용입니다. 전작이 액션에 치중한 경향이 있다면 이번 이야기는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두뇌싸움과 함께 법정 스릴러의 느낌도 있습니다. 시리즈의 상징이자 주인공인 살란데르가 뇌수.. 더보기
돼지의 왕 - 연상호 돼지의 왕 연상호 단편애니 지옥(이후 중편으로 확장된 지옥:두개의 삶까지)으로 특유의 스타일을 각인시켰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자 첫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소설가란 직함을 내걸지만 현실은 자서전 대필가인 종석에게 중학 동창인 경민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15년만에 전화를 걸어선 다짜고짜 만나자고 해선 술잔을 기울이던 경민은 중학교 1학년 1학기란 짧은 시간 그들의 삶에 툭 튀어나왔던 김철이란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극은 그들의 끔찍했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갑니다. 성인이 되어 재회한 인물들이 자신들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하며 과거의 비밀들이 드러난다는 극의 구조는 익숙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회상하는 중학교 1학년의 교실은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된 소년들의 세계라기 보다는 어른들의 세계를 흉내내는 애새끼들의.. 더보기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 조국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조국 (2011,48) 이름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자기가 하면 인정! 조금 된 책이고 그 이전에 썼던 칼럼들을 모은 형식이라 지금 상황과는 온도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법학자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을 던져주는 책이다. 나꼼수, 박원순, 안철수 등으로 대변되는 최근의 시민정치 이슈/부상을 생각하면 그래도 그 사이 많이 변했고 나아졌구나 싶기도 하고. 여전히 1,2년전 지적된 문제가 그대로거나 더 악화되어 가는 부분에선 갑갑함을 느끼기도 했다. 더보기
헬프 - 테이트 테일러 헬프 테이트 테일러 60년대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독립을 꿈꾸는 젊은 여성, 인종차별, 계급사회의 잔재와 새로운 시장경제 시대의 충돌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주된 갈등은 인종차별입니다. 60년대 남부 시골을 배경으로 흑인 가정부들과 그들을 '부리는' 백인 부자들을 소재로 자기 책을 쓰려는 진보적인 인텔리 백인 여성이 주인공이니 대충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짐작은 갑니다. 사실 예고편만 보고는 깔깔 거리며 볼 수 있는 소동극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본 영화는 그보다 훨씬 무겁고 진중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요. 그렇다고 깔깔 거리는 소동극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영화 곳곳에 박혀있는 에피소드들은 그 줄기만 따고 본다면 전형적인 소동극 코메디에 어울리는 이야기이며 화장실 유머.. 더보기
명탐정의 저주 - 히가시노 게이고 명탐정의 저주 히가시노 게이고 (2011,47) 주인공 텐카이치의 존재와 쟝르에 대한 패러디란 점에서 전작 명탐정의 규칙과 댓구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명탐정의 규칙이 제목 그대로 본격 미스테리 쟝르의 고도로 규칙화 되고 게임화 된 트릭들에 대한 조소를 담은 패러디였다면 이번 명탐정의 저주는 '그런 식으로 너의 근본을 까댈거냐!'라고 항의하는 쟝르팬들에 대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자기병명적 고백담 같은 책입니다. 내가 요즘은 본격물 잘 쓰지도 않고 심지어 명탐정의 규칙에서 ㅋㅋ 거리며 그 황당한 세계에 대해 까대기도 했지만 사실 본격미스테리의 세계는 언제까지라도 담아두고 생의 마지막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얌...이라고 수줍게 고백하는 거지요. 쟝르 속에서 우디 알렌 마냥 독자들을 향해 이야기를 던지던 .. 더보기
바보 빅터 - 호아킴 데 포사디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디 (2011,46) 처음 이 책의 정보를 접하고서 떠올린 건 TV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본 실존인물 빅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어린시절 받은 IQ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이래 자신이 바보인줄 알고 살았지만 군 입대후 우연한 기회에 다시 받게 된 테스트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높은 점수를 받음으로서 이른바 바보에서 천재로 인생역전을 하게됩니다. 이후 군에서 그는 자신 스스로도 몰랐던 역량을 발휘하며 장교까지 진급하게 되고 이후 사회에 복귀해서도 승승장구 당시만 해도 정체성이나 권위 없이 이름뿐이던 멘사클럽을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게 하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이건 그 자체로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그의 전기적 성격의 글을 써도 꽤나 흥미로운 소설 형식을 갖출 수 .. 더보기
20세기 소년 - 박형근 20세기 소년 박형근 (2011,45) 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수상작 글쎄올시다. 이 말부터 떠올랐다. 과연 이게 대상을 받을 만한 작품인가? 거기서 두개의 질문이 파생된다. 첫째는 출품작 수준이 전체적으로 낮았던 건가?이다. 하지만 책 말미의 심사평을 보면 전년보다 '작품 수는 줄었지만 수준은 높아졌다'란 문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렇진 않은 모양이다. 그렇다면 둘째가 심사기준에 대한 궁금증이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하위문화에 익숙치 않거나 정보량이 부족한 심사위원들이 작가가 풀어놓은 썰에 속아넘어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사실 책속의 정보들은 작중 20세기 소년들이 그러했듯이 조작되고 뒤틀어져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론 조금의 검색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의 피상적 진실에 접.. 더보기
커플즈 - 정용기 커플즈 정용기 제목만 보고 예전에 만들어진 '싱글즈'의 속편격 기획인가 싶었습니다. 예고편을 보고선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인 줄 알았고요. 흠.. 일단 로코물인 건 맞습니다. 타겟 관객도 아마 말랑말랑 연애담을 보고싶어하는 젊은 여성이나 영화관 데이트 나온 연인들이겠지요. 하지만 단순히 로코물로 분류하기엔 아쉬운 야심이 담긴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메인이 되는 다섯 명의 남녀들이 얽힌 하루동안의 일을 세 파트로 나누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보입니다. 약혼녀에게 버림받고선 요란벅쩍지끈한 하루를 겪으며 새로운 사랑에 눈뜨는 늙다리 남자, 생각지도 못한 인연에 가슴 설레는 젊은 여경, 앞서 나온 늙다리를 속여먹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러 갔다가 돈에 홀려 소동을 벌이는 젊고 싱싱한 꽃뱀 아가씨, 순정파 건달,.. 더보기
인 타임 - 앤드류 니콜 인 타임 앤드류 니콜 인 타임은 시즌마다 하나 이상 씩은 만들어지는 것 같은 설정놀음 SF의 하나입니다. 패러럴 월드나 근미래 또는 아예 환상의 공간을 상정하고 특이한 설정을 가져와 거기에서부터 시작한 이야기를 밀어붙이는 거지요. 이퀼리브리엄, 가타카, 다크씨티, 데이브레이커스 등등... 이야기를 구축하는 기본 틀은 같지만 결과물은 매우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꾸준히 애용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설정은 이렇습니다. 미래인지 아니면 패러럴 워드인지 모를 세상의 모든 인간들은 25세 이후 노화를 멈추고 딱 1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25세 이후의 삶은 시간으로 환산되고 그 시간이 통화를 대신한 세계인 거죠. 그리고 팔뚝에 13단위 숫자로 표시되는 시간은 자유롭게 거래되며 화폐의 기능을 하지만 .. 더보기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2011,44) 연금술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의 작품이고 국내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출간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올라있는 스테디셀러란 이유 만으로 손에 들었다. 일단 이런 책은 아무래도 내 성향이 아니다. 일단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분류하고 이해하여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야기는 브리다란 여성이 전승을 배우기 위해 두 명의 스승을 오가며 내면의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 같다. 달의 전승이니 해의 전승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마녀가 나오고 마법사가 나오고 사랑과 삶에 대한 질문들이 던져진다. 자기계발서나 명언집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나오는가 하면 전생과 현생을 잇는 환상적 순간이나 소울메이트에 관한 오글거리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드는 생각은 그래서 뭐? 정도.. 더보기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유력!! 꼼수에 보내는 축전 이게 다 누구때문입니까 여러분!! 더보기
엑스맨 시리즈 설정붕괴 아무래도 원작에서 필요한 것만 취하고 나름의 창작을 덧붙인데다가 시리즈가 이어지며 그나마 일관성도 흐려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 같다. 영화 울버린에서 울버린이 군 시설에서 구해낸 뮤턴트 중엔 카일라의 여동생인 '엠마 프로스트'가 있다 틴 에이져로 보이는 그녀는 영화의 마지막 '프로페서 엑스'에 의해 구출되는데 이후 퍼스트 클래스에선 이제 막 뮤턴트들의 존재에 대해 알게된 젊은 찰스의 앞에 성숙미 넘치는 쭉빵 엠마 프로스트가 등장한다. 당시 울버린이 구해낸 멤버 중엔 싸이클롭스도 있는데 엠마 프로스트와 비슷한 나이로 등장. 그리고 이후에 싸이클롭스와 울버린은 엑스맨 학교에서 재회하지만 서로를 못 알아본다. 울버린이야 기억상실이지마나 싸이클롭스 쪽은 설명이 힘들다는 것이 찔렸는지 영화 울버린에서 제.. 더보기
소녀시대 컴백! 닮았나? 더보기
그림연습 - 남자 최근 인상깊었던 남자들... 더보기
리얼 스틸 - 숀 레비 리얼 스틸 숀 레비 리처드 매드슨의 '스틸'이란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원작 소설을 보진 못했지만 아마 설정만 빌려왔을 거라는 쪽에 100원 걸어 봅니다. 거대 로봇이 나와서 격투를 벌인다는 기본 설정이지만 스토리 자체는 '찌질한 남자의 아버지 되기'라는 익숙한 소재의 변형입니다. 당장이라도 유사한 영화들을 몇 개 대볼 수 있을 겁니다. 어바웃 어 보이, 과속 스캔들, 오버더 탑, 챔프... 느닷없이 자기 앞에 나타난 아들과 함께하며 부자의 애정을 돈독히 하고 남자는 부성을 발견하고 뭐 그런 뻔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섣불리 실망부터 하지 마시길, 로봇 격투라는 부분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썼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니까요. 영화 속 로봇 들은 3-4미터 정도의 크기인데 상당부분 장면에서 '진짜' 같.. 더보기
삼총사 (2011) - 폴 앤더슨 삼총사 폴 W.S. 앤더슨 짧지 않은 영상 미디어의 역사 속에서 여러차례 재해석되어지는 고전들이 있습니다. 로빈후드, 춘향전, 제인에어, 로미오와 줄리엣 등등. 이들 원작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익숙함'일 것입니다. 일반 대중들은 난해하거나 너무 새로워서 받아들이기 거북한 이야기보다 익히 들어 알고 있고 친근한 이야기들에 끌리기 마련입니다. (원형적 서사가 여전히 먹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상하듯이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익숙하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뻔하고 지루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거든요. 이 영화 삼총사는 여지껏 수 차례에 걸쳐 영화화 되었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을 어린이용 문고본으로만 접했고 기존 영화/만화들을 본 게 전부인 .. 더보기
김전일 패러디 원작만큼이나 많고 시시해진 소년탐정 김전일 패러디... 더보기
연습 2 여자얼굴 더보기
임시 더보기
카우보이 비밥 모사 큰 선을 그리는 것이 힘들다 익숙치 않아서일까 너무 작은 타블렛을 사서일까.... 더보기
교수와 여제자 2 - 대구공연 교수와 여제자 대구메트로 아트센터 10.8 16시 공연 당췌 뭘 가르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교수란 직함을 내건 45세 남자 주인공은 임포텐츠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인과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매사에 기죽어 사는 거지요. 게다가 그가 이번에 출간하게 된 책이 '행복한 성생활'에 관한 것인지라 병원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 교수에게 맞춤 스럽게도 섹시한 여제자가 있고 교수는 그녀가 준비중인 작품 (책인지 극본인지 정확하진 않습니다)을 지도한다는 핑계로 어느 호텔에서 약속을 잡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못해 공허합니다. 발기불능의 남자가 자신의 문제가 부인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병적인 이유인지 고민하던 중 그것을 확인해 보겠다고 호텔에서 젊은 여제자에게 덤비다가 여차저차해서 발기에 성공한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