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맨 온 렛지 맨 온 렛지 - Man on a ledge 애스게르 레스 전 이런 기획을 좋아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전면에 나오고 한 줄로 요약가능한 상황을 던진 뒤 이야기를 확장해가는 스릴러나 미스터리 말입니다. (이야기만 흥미진진하면 코미디나 호러나 멜로도 상관 없습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요약될 것 같습니다. '표현 그대로 난간 위에 선, 절박하고 막막한 상황의 (그러니까 벼랑 끝에 선 상황의) 남자. 모든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한다.' 여기다가 샘 워딩턴, 에드 해리스, 제이미 벨 같이 제가 관심있어 하거나 애끼는 배우들까지 캐스팅된다면 '필견'의 영화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직접 관람한 영화는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였습니다. 여전히 좋은 배우들이 나오고 타이틀로 내건 아이러니한 상황이 재현되지만 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