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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블라인드 시사회 가다 블라인드 시사회란 걸 처음 가봤어요. 지방에선 시사회 자체가 좀처럼 없는데 블라인드라면 더더욱 희박한 경우니 가 볼 기회가 더 적어지죠 그래도 우연히 기회가 생겨서 잽싸게 신청했습니다. 덕분에 이런저런 궁금증들이 해소되었네요. 궁금증들 1. 블라인드라면 극장 시간표엔 어떻게 표시되나? 간단합니다. 그 시간을 (대관)이라고 표기하고 매진상태로 올렸더군요. 2. 어떤 영화인지는 언제 알려주나? 상영관 들어가서야 설문지 나눠주며 알려주더군요. 3. 왜 블라인드 시사회를 하는가? 이유야 많겠지만 이번 경우엔 가편집본 시사라서 그런 거 같았어요 차후 편집방향에 관객 의견을 수렴하려는 거였죠. 4. 블라인드라도 시사회 끝나면 알게 되잖아? 그래서 형식적으로라도 영화에 관한 얘기 온오프에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더군.. 더보기
블라인드 - 안상훈 블라인드 안상훈 불의의 사고로 의붓동생과 시력을 동시에 잃은 경찰대생 수아는 뺑소니 사건의 목격자가 됩니다. 자기가 부른 택시인 줄 알고 탔던 차가 무언가를 치었고 기사는 신고를 하려던 그녀를 말리다 황급히 도망간거죠. 그리고 수아는 택시가 친 것이 아무래도 사람 같습니다. 동시에 관객들은 영화 속 현실에서 벌어지는 연쇄실종사건의 범인이 그 택시기사란 것을 알고 있지요. 장님 목격자란 설정은 진부할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이미 훌륭하게 다루어진 기존의 작품들이 존재합니다. 오드리 햅번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메들린 스토우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겁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이 설정의 변형격인 벙어리 목격자를 다룬 영화도 떠오를 거고요. 그만큼 장님 목격자란 설정은 매력적입니다. 목격이라고 할때엔 가장 먼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