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죄 - 미나토 카나에 속죄 미나토 카나에 2011.3 작가의 전작이자 화제작 고백과 무척이나 닮은 소설이다. 인물들의 음영, 글의 주제, 구성까지 속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닮아서 자매같이 느껴진다고 할까. 이야기는 모두 5인의 화자가 저마다의 사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고백이 인물 각각의 시점에서 그들의 고백을 들려주며 점진적으로 이야기를 키워갔다면 속죄는 과거의 한 시점을 기준으로 각각 부채꼴처럼 퍼져나가다 다시 한 점으로 뭉쳐진 인물들의 '속죄'에 관해 말하고 있다. 사에, 마키, 아키코, 유카 그리고 에미리 모녀. 이들은 15년전 (왜 15년인지는 너무나도 자명하다.) 벌어진 에미리의 죽음으로 엮인 인물들이다. 사에를 포함한 아이들 4인은 사건 당시 에미리와 함께 있었고 그녀를 유괴해 강간하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