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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햄스워스

[영화] 캐빈 인 더 우즈 캐빈 인 더 우즈 드류 고다드 최근들어 호러 쟝르는 '리메이크'가 대세였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추억속 vhs에서 보았던 악당, 악마, 크리쳐들이 최신 기술의 힘을 빌어 부활하는 모습을 봤고 때로는 지들끼리 싸우는 경망스런 꼴도 봤지요. 네, 물론 영상기술의 발달로 이전에 불가했던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매력 포인트가 작용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더 이상 매력적인 무언가를 만들기엔 이 쟝르에서 괜찮단 싶은 선택지를 소모해버린 이유도 컸지요. CG다 뭐다 비용 생각하면 예전처럼 싸게, 빠르게 얼렁뚱땅 찍어서 캐릭터 빨로 장사해먹자니 수지타산은 맞지를 않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자니 떠오르지오 않으니 이미 검증된 것들을 재활용 했던 겁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지만 호러 쟝.. 더보기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루퍼트 샌더스 올해 두 번째 백설공주 영화가 조금은 괴상해 보이는 한글제목을 달고 개봉했습니다. 타셈 씽의 백설공주가 원작의 동화적 분위기를 살린 채 살짝 비틀기를 한 영화였다면 이번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하 헌츠맨이라고 합시다. 헥헥)은 스워드 앤 매직 환타지의 세계관을 가져와 만든 액션영화입니다. 전반부의 스토리는 원작과 유사합니다. 백설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새엄마를 얻는데 곧 돌아가시는 바람에 백설이 혼자 남는다는 거지요. 성인 취향의 이야기로 분위기를 전환하려다보니 이 과정이 좀 과격하긴 합니다.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계모는 지구침공 영화에 나오는 외계인 마냥 왕실에 잠입해 초야에 손수 왕을 살해하고 자신의 군대를 끌어들여 성을 장악하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