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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문학상

ZA 문학상 공모전 결과 발표 덧. 모든 작품들의 평가를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이고 안타깝게 본심에 오르지 못한 작품들만 추려서 그 이유에 대해 짧은 심사평을 기반으로 이 글을 작성한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들 중 상당수는 안정된 문체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개성이나 재미, 흡인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단점으로 따로 지적될 만한 부분들이 있는 경우는 표기하도록 한다. , , , , , , , , 등은 무난한 진행을 보여주나 이야기가 너무 평이했다. 뭔가 재미나 임팩트를 주는 요소를 심어주었다면 본선이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Zombie D'는 후반으로 갈수록 흡인력이 떨어졌다. , , 은 설정이 신선하고 술술 읽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고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가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는 구어체가.. 더보기
섬 그리고 좀비 - 백상준 외 4인 섬 그리고 좀비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백상준 외 4인 (2011,22) 2010년 황금가지에서 진행한 ZA(좀비 아포칼립스) 공모전 수상작품들을 모은 책이다. 사실 나도 같은 공모전에 응모했기 때문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수상하지 못한 자의 질투일까. 수록된 수상작들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작품들도 있었다. 섬 - 백상준 어둠의 맛 - 펭귄 잿빛 도시를 걷다 - 황희 도도 사피엔스 - 안치우 세상 끝 어느 고군분투의 기록 - 박해로 섬 - 좀비 창궐 이후 자신의 아파트에 갇혀버린 남자의 이야기다. 좀비의 바다 속에 갇힌 아파트 섬이라는 제목의 상징은 현대 사회 속에서 각자가 혼자만의 섬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개인에 대한 은유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조금 그런 부분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