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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s thinking

너무나 주옥 같아서 퍼온 글 (발음좃심!)


<<정수장학회(正修裝學會)사건은 1962년에 설립됐으며 5.16 군사정변 이후 중앙정보부가 개입해 당시 부산지역 기업인이었던 고(故) 김지태 삼화고무 사장의 부일장학회를 강제로 국가에 헌납하게 된 사건이다. 이후 명칭이 5.16장학회에서 198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과 그의 부인 육영수의 '수'를 따와 1982년에 지금의 이름이 됐다. 문화방송 지분  30%, 부산일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사장을지낸 적이 있다. >>

오늘 한명숙 대표가 국회에서 박근혜의 정수장학회에 대해서 맹공을 펼쳤는데 말입니다.......

문제는 고 김지태 삼화고무 사장이 대표적인 친일파라는 점입니다. 그가 일제시대때 동양척식주식회사(한국민들의 재산을 수탈해간 악랄한 회사)로부터 땅을 수만평 무상으로 불하받아 재벌이 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즉 노무현 정부때부터 일어난 악성 친일파 척결 및 재산 환수라는 측면에서 볼 때, 5.16 쿠데타 정부가 악덕 친일파 재산을 빼앗은 것은 국민 정서로 비춰볼 때 그리 나쁜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 친일파 재산을 빼앗아서 개인이 착복한게 아니라 박정희 정권 시절 5.16 장학회로 가난해서 학교를 다니기 힘든 학생들에게 엄청난 장학금을 지원해서 국가 발전의 인재양성에 기여한 측면이 컸습니다.
(70년대 당시 5.16 장학금은 일명 황제 장학금이었습니다. 다른 장학금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은 돈이 지급되었고, 보통 수재가 아니면 받지 못했습니다.5.16 장학생 = 최고 우등생 수식어가 가능했었으니 말이죠)

정수장학회는 이미 사회 환원이 된 재산(장학재단)로 박근혜의 개인 재산이 아닙니다. 수조원대에 달하는 장학회로부터 월 1,100 만원의 급여를 받는 정도니까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정수장학회 이사진들이 무슨 불법,탈법을 저질렀다거나 비리에 연루되었다면 모르겠으나, 지금 잘 운영중인 장학재단의 운영권을 빼앗아서 다른 사람에게 준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친일파의 재산일 뿐인데 말이죠. 새로운 운영자가 더 잘 운영한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고요....
 
민주당이 정수장학회건으로 공격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 공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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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으로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싶은데 생각해보면 그 수가 적지는 않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