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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s thinking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 여자들에게 당해봤다.

여장관리도 당해보고
남친 있으면서 없는 척 하는 여자한테도 당해보고
이유도 없이 팽도 당해보고..

여튼 이리저리 연애미경험자 모솔로서 갖은 치욕과 수모를 당했다.

그럼에도 여성일반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저 별난 여자들, 별난 상황들에 마주쳤을 뿐이다라고...

그런데 꼭 그런 것도 아닌 모양이다.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존재같다. 
3


사랑은 자랑이죠...


적어도 연애/사랑이란 단어를 정상적으로 적용시킬 만한 관계라면 말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만큼 또는 그보다 좀 못 미치더라도 (사랑이란 감정에 양적 척도를 들이대는 게 웃기긴 하지만)

상대에게 사랑을 받았다면 그 자체로 축복이고 기적 아닌가요?

평생 그런 경험따위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늙어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경험을 공개적으로 밝혀놓고 거기에 대해 부럽.. 자랑이네..라고 하면

빈정거리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걸까요.

그냥 '아 저 자식 또 부러워하는 거 봐라 ㅋㅋ'라며 쿨하게 받아들이면 될 일입니다.

거기다 대고 너 댓글 달지마 얼굴 치워..라니요

그럼 저도 '여기다 연애글 좀 올리지 말아요'라고 말해도 되나요?


맘껏들 자랑하세요!!

러브러브 광선을 마음 껏 뿌리셔도 좋고

자신의 흘러간 연애사를 맘껏 펼쳐도 좋고

다만 그게 자랑이 아니라고 부정하진 말아 주세요.

그거 자랑 맞거든요~




그리고 제 댓글들 보며

너가 그러니 애인이 없지..라고 말들 하는 사람들 있지만

그건 인과관계가 좀 바뀐 거 같아요.


전도 순수하고 순진하던 시절이 있었죠

언젠가 나에게도 인연이 생겨 남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하게 되리란

말도 되지 않는 망상에 사로잡혀 살던 시절 말입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경험을 겪으며 서서히 변해왔고

지금의 내가 딱히 나빠보이진 않지만

만약 제 상태가 사랑받지 못하는 꼴이라 하더라도

연애를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린 거지

이렇기 때문에 연애를 못했던 거라 생각진 않아요


적어도 지금 게시판에서 지적당하는 부분에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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