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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니슨

[영화] 테이큰2 테이큰2 전작에서 딸내미가 자기 말 안 듣고 외국나가선 인신매매범들한테 걸려주는 덕분에 아버지 체면도 세우고 가정의 화목도 어느 정도 회복한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는 이제 외국 출장까지 다니며 VIP경호업무로 제법 짭짤한 수입도 올리고 딸과도 정기적으로 만나 운전연수도 시켜주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적응하기 힘든 주인공인 덕에 여전히 덜컹거리는 구석은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전처 레노어가 남편과 불화로 예정된 여행계획이 취소되고 마침 이스탄불 출장이 잡혀있던 브라이언은 '그럼 나 일끝날때 맞춰서 오지 않을래, 뭐 꼭 오란 얘기는 아니구 흠흠' 츤데레 짓을 합니다. 거기 맞춰서 아내와 딸도 '생각해볼게' 식으로 흥핏쳇 하다가 느닷없이 서프라이즈 등장하고... 여튼.. 더보기
더 그레이 - 조 카나한 더 그레이 (2012) 관람 전 영화에 대해 단단히 오해를 하고 봤더랬습니다. 사전에 리암 니슨이 나오는 재난 영화 정도로만 정보를 얻은 상태에서 극장을 향했거든요. 재난에 비행기가 떨어지고 한파가 몰아치고 늑대가 습격한다 정도도 알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사전에 예상한 것과 본 영화는 많이 달랐어요. 그런데 그 다름이 틀림은 아닌지라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즈음엔 예상 밖의 '물건'을 건졌다는 묘한 쾌감이 들더군요. 이건 작년에 '한나'를 봤을 때와 비슷한 경험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떡복이 가게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고추장 스파게티가 나와서 실망했다가 맛을 보곤 '우오오 이런 신세계가!' 감탄을 터뜨리는 경험? 재난영화라 칭할 때에 보통은 '거대한 재난 앞에서 작아지는 인간 군상과 그런 혼돈 속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