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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어브덕션 - 존 싱클톤 어브덕션 존 싱글턴 트와일라잇에서 토플리스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님을 온몸으로 증명하신 늑대 소년 테일러 로트너를 주연으로 4브라더스로 익숙한 흑인 감독 존 싱클턴이 연출한 영화입니다. 예고와 포스터만 보면 제이슨 본이나 007 같은 첩보액션 영화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뭐 설정은 좀 비슷하긴 하지만) 그 보다는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청춘 애정물과 스파이 키드를 섞은 영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액션 장면이 꽤 있기는 하고 제법 미스터리의 틀도 갖추고 있긴 한데 결국 주 목적은 사춘기 소년이 출생의 비밀에 얽힌 황당스런 진실을 알게 되며 그에 얽힌 소동 속에서 멋진 액션 모험의 주인공이 되고 그 와중에 어여쁜 이웃집 소녀와 사랑도 이루고 뭐 그런 이야기란 겁니다. 그러니까 '점퍼'가 요즘 .. 더보기
황당한 외계인 폴 (PAUL) - 2011 황당한 외계인 폴 (PAUL) - 2011 그렉 모톨라 사이몬 페그와 닉 프로스트 콤비의 패러디 시리즈의 신작입니다. (그래서인지 국내 제목도 황당한이란 수사를 가져다 붙였습니다. 아마도 황당한 새벽의 저주의 영향권에 있는 영화임을 어필하기 위해서이겠지요.) 좀비물, MTV느낌의 액션물에 이어 이번엔 나름 유서 깊은 외계인 음모론에 관한 창작물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콤비가 연기한 캐릭터는 전작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장르 규칙에 빠끔한 것 외엔 그닥 잘난 것도 없고 뭘 해도 조금씩 어설픈 청년들이죠. 이번엔 SF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엔 수입이나 일에 대한 열정이나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거기에 덕후적인 요소들을 필요에 의해 살짝 더 얹었고요.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