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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쉽

[영화] 배틀쉽 두 번 보고 쓴 후기 어쩌다보니 배틀쉽을 또 다시 보게 됐습니다. 제 돈 들여서 본 건 아니니 두 번 본들 괜찮습니다. 재관람을 하다보니 지난 번에 궁금했거나 미처 못 보고 지나간 부분을 눈여겨 보게 되더군요. 1. 먼저 이 영화의 가장 큰 미스터리인 '알렉스 하퍼'는 어떻게 장교가 되었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단... 영화의 시작은 비컨 프로젝트의 개시를 알리는 부분이죠. 이게 2006년이라는 설정이더군요. 명시는 되어있지 않지만 이야기의 흐름상 알렉스가 치킨 브리또 배달 삽질을 한 것도 이 시기입니다. 그리고 림팩 훈련이 벌어지는 현재가 2012년, 그러니 6년 후의 일이고요. 즉 백수 알렉스가 6년 만에 해군 장교가 된 겁니다. 그리고 2006년 그는 26살이었고요. (그러니 대충 80년생 쯤? 뭐야.. 내 또래 아.. 더보기
[영화] 배틀쉽 - 피터 버그 배틀쉽 피터 버그 트랜스포머의 하스브로에서 생산한 동명의 보드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게임은 국내에도 충시되어 판매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말이 배틀쉽이지 그냥 서로 마주본 채로 상대의 판을 못 보고 하는 빙고게임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략이 없진 않지만 그보단 눈치게임적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 게임의 영화화는 트랜스포머와는 차이가 크지요. 트랜스포머는 캐릭터들이 분명한 로봇 장난감들이고 각각의 캐릭터에 나름의 이야기들이 애초에 붙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영화화 전에는 일련의 애니메이션들이 십 수년에 걸쳐 제작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배틀쉽엔 '스토리'라고 할 만한 것도 '캐릭터'라고 할 만한 것도 없습니다. 처음엔 '캐러비안의 해적' 영화화와 비교하려고 했지만 배틀쉽에 비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