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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고든레빗

[영화] 루퍼 - 라이언 존슨 루퍼 라이언 존슨 2044년의 근미래 주인공 조는 루퍼라는 특이한 이름의 암살자입니다. 그의 업무는 간단해요 커다란 샷건을 가지고 지정된 장소와 시간에 기다리다 갑자기 허공에서 뿅 나타난 사람을 싸죽이고 시신을 처리하는 거죠. 이 사람들은 타임머신이 개발된 30년 후 미래에서 타임워프 되어진 타깃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시신처리가 어려운 미래에 뒷세계 인물들이 시체처리의 수단으로 역시나 불법장치인 타임머신을 이용한다는 거죠. 그러나 루퍼(LOOPER)란 명칭과 달리 이들의 인생은 순환선이 아닌 편도입니다. 종종 미래의 자신을 직접 처리해야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죠. 미래에 어떤 이유던 암살대상이 되면 스스로 처리를 하고 한 몫 두둑하게 받은 뒤 은퇴해서 30년후 암살대상이 되는 시점까지 맘대로 사는 겁니.. 더보기
50/50 - 조나단 레빈, 윌 레이져 50/50 감독 조나단 레빈 각본 윌 레이져 영화는 엔딩 스크롤이 올라가면 뜬금없이 등장하는 자막처럼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희귀암에 걸렸음을 알게된 주인공 아담이 항암치료를 거쳐 결국 수술을 받고 치료하기까지의 과정이죠. 얼핏 눈물콧물 다 짜낼 신파극을 떠올릴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그렇게 노골적이진 않습니다. 물론 감동코드들이 있고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쿨하고 유머를 놓치 않아요. 영화를 보고나서 떠오른 건 양동근, 이나영이 나왔던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였습니다. 주인공을 회복불가의 뇌종양 진단을 내려놓고선 정해진 결말로 치달으면서도 드라마는 당시로선 파격적으로 뻔한 신파를 회피하고 서정적 대사와 화면으로 진짜 젊은이들의 고민과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