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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영화] 시니스터 (살인소설) 시니스터(개봉명:살인소설) 스콧 데릭슨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논픽션 작가 엘리슨은 10여년 전 쓴 책에서 경찰이 놓친 증거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이를 통해 정말 진범이 밝혀짐으로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람입니다. 그 후로도 비슷한 책들을 꾸준히 썼으나 헛다리만 짚으며 지지부진 고만고만한 책만 써내는 실정입니다. 돈 벌겠다고 저널리즘 관련 교과서 쓰는 현실이지만 그의 꿈은 제2의 트루먼 카포티가 되는 거지요. 이번에도 새로운 책의 집필을 위해 일가족 몰살 사건이 벌어진 마을로 이사를 온 그는 여러가지로 부담이 심하지요. 책이 팔리질 않으니 작가로서의 경력은 흔들리고 수입도 줄어들어 예전에 사놓은 저택은 처분해야 하는데 경기가 좋지 않으니 제값 받아 팔기는 힘들고 책 쓰기 위해 사건이 벌어진.. 더보기
[영화] 두개의 달 - 김동빈 두개의 달 김동빈 외딴 숲 속 덩그라니 서있는 집 한채 요양시설로 사용되었고 살인사건이 벌어진 후 버려진 상태라던 흉가의 창고에서 깨어난 세 명의 남녀는 어쩐 일인지 자신들이 그곳에 있는 이유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마치 미로마냥 그들을 잡아두는 숲속의 집에서 자꾸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 갑자기 나타나는 사람, 불길한 기운 그리고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기이한 현상과 두개의 달. 대체 이 집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영화의 설정은 '정체불명의 공간에 갇힌 사람'과 '잃어버린 기억'의 조합입니다. 이 조합 자체가 익숙하죠. 호러/스릴러 쟝르에서 종종 애용되는 트릭들입니다. 영화는 기존의 공식들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면서 약간씩 비틀어 갑니다. 지하 창고에서 깨어.. 더보기
스크림4G (SCRE4M) - 웨스 크레이븐 스크림4G (SCRE4M) 웨스 크레이븐 98년 대학생이었던 저는 학내 동아리에서 주관하는 상영회를 통해 당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개봉하지 못한 '문제작' 한 편을 봤습니다. 상영 전 동아리 사람이 소개하기를 고등학생들이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 자해를 하는 등의 장면이 문제가 되어 상영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과연 그것이 문제가 될만한 장면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한껏 바람을 넣기도 했지요. 그렇게 시작한 영화는 첫 씬부터 완전히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무려 '드류 베리모어'가 나오자마자 퇴장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보단 전화 한 통에서 시작하여 오프닝 타이틀이 나올때까지 사람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다 못해 아얘 프라이를 해 잡수신 연출 때문이었죠. '스크림'은 공포 영화를 즐기던 저에게도 무척이나 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