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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reading 100 books

예비작가를 위한 창의적 글쓰기 - 아델 라메트



아델 라메트

(2011. 12)



프로로서, 직업으로서 글쓰기를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서라고 볼 수 있겠다. 상당부분 소설 쓰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실용서적이나 학술서 같은 출판물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폭넓게 활용이 가능한 책이다. 아쉬운 부분은 번역서이기 때문에 우리 실정과 맞지 않거나 다른 부분들이 중간중간 보인다는 것.


그래도 실보단 득이 많고 취할 부분이 많은 책임엔 분명하다. 예를 들어 자비출판의 허와 실이라던가 출판사에 투고 할때의 세세한 요령, 소설 작법에 있어서 플롯의 작성이나 캐릭터 창조 등은 우리네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창의적 글쓰기'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선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전형적인 케이스들과 작법을 소개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선 오히려 예비작가의 창의성을 제한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런 쟝르에선, 또는 이런 부분에선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글을 쓰라는 식이다. 자신의 경험들을 평이하게 늘어놓으면서도 확 와닿는 예시까지 보여주며 흥미롭게 읽히던 스티븐 킹의 작법서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