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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s work

ZA 문학상 공모전 결과 발표


덧. 모든 작품들의 평가를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이고 안타깝게 본심에 오르지 못한 작품들만 추려서 그 이유에 대해 짧은 심사평을 기반으로 이 글을 작성한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들 중 상당수는 안정된 문체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개성이나 재미, 흡인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단점으로 따로 지적될 만한 부분들이 있는 경우는 표기하도록 한다. <마지막 라운드>, <서바이어 디자이어>, <헬로, 소돔>, <무덤>, <좀비 스너프 필름>,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 <아주까리 나무>, <좀비, 아니면 괴물> 등은 무난한 진행을 보여주나 이야기가 너무 평이했다. 뭔가 재미나 임팩트를 주는 요소를 심어주었다면 본선이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Zombie D'는 후반으로 갈수록 흡인력이 떨어졌다. <분노의 폭풍>, <기억은 증오한다>, <좀비도 추녀는>은 설정이 신선하고 술술 읽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고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가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구조를 기다리며>는 구어체가 인상적이지만 기본적인 완성도가 많이 떨어졌다.


http://ga.goldenbough.co.kr/community/board.php?code=notice&kind=&no=56&stext=&stitle=&page=1&font=9


뭐, 예선에서 보기좋게 미끄러졌다..ㅠㅠ

채 일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후딱 쓴 두 편인지라 큰 기대 거는 게 잘못인 줄은 알지만 그래도 아쉽다.

게다가 본선 진출작 몇 개 읽어본 결과 '이게 과연 좋은 글인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아니 좋은 글이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얘기인가?'에 대한 의구심.

다음엔 좀 어렵게 순문학 냄새 나는 글이라도 써서 응모해 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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