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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2012 큐슈여행 (8) 둘째 날 첫 코스인 아소산 관광을 마치고 다시 이동. 인근의 휴게소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나베에 나오는 일종의 김치찌게 대체적으로 '현지식'이라고 나온 식사들은 영 마뜩찮았던 거 같다. 대신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 석식이 괜찮았으니까... (식사 후 디저트로는 메론 음료를... 일본은 자판기가 참 많거니와 다들 깔끔하다. 판매하는 음료들은 디자인만 봐도 대충 짐작이 갈 정도로 익숙한 것들이 대부분. 그리고 메론은 어느 분야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듯) 식사 후에는 휴게소 앞 벌판에서 사진을... 말똥과 소똥이 곳곳에 자리잡은 지라 조심해야 하지만 경치 하나는 멋졌음. 우리가 여행을 다녀온 것은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직후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피해를 남긴 태풍은 일본의 남부 큐슈에.. 더보기
2012 큐슈여행 (7) 아소산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칼데라이며 동시에 현재도 활동중인 활화산이다. 칼데라라고 함은 우리가 일반 화산이라고 했을 때에 상상하는 뾰족한 산의 형태에서 상층부가 무너져내려 움푹 패인 모양을 상상하면 된다. 사전적 정의는 '화구의 일종으로 화산체가 형성된 후 대폭발이나 산정부 함몰에 의해 2차적으로 형성된 분지'이며 지름 1마일 이상의 형태일 때 칼데라라고 한다. 칼데라의 어원인 칼데리아가 포르투갈어로 솥,냄비라는 뜻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도 칼데라이며 거기에 물이 고여 호수를 형성했기에 '칼데라호'라고 부르는 거다. 아소산의 경우는 형성의 특이점이 일단 거대한 칼데라가 형성된 후에 다시 내부에서 화산이 폭발한 2중의 형태(복식화산)라는 점과 활동중인 .. 더보기
2012 큐슈여행 (6) 둘째 날. 역시나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아침을 먹고 (라고 쓰고 네 접시를 비우고라고 읽는다) 오전 코스인 아소산으로 향했다. 지금도 활동중인 활화산이자 세계 최대의 칼데라 복식화산이라는 아소산. 일단 '산'인지라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한참을 이동해야 했다. 가이드님의 사전 주의에 따라 아침부터 키미테를 처억 붙이고 차에 올랐음. 여기서 +, 일본 사람들 운전 매너가 깔끔하다는 이야기를 이번에 실감했다. (물론 도쿄 같은 대도시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3일간 여행하며 이동은 계속 차를 이용했고 덕분에 하루 일과의 절반 가까이를 차에서 보냈음에도 '급정거, 급발진'을 겪은 적이 없다. 경적 소리도 딱 한 번 들었고.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거라면 고속도로에 다니는 화물차는 모조리 '지붕'이 있다. 보통은 컨.. 더보기
2012 큐슈여행 (1) 좀.. 아니 많이 갑작스럽게 결졍된 일본여행. 생애 처음으로 여권에 도장 찍어보는 경험을 해보았지만 내 돈써서 내 힘으로 가보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진 못한 게 아숩. 언젠간 그런 날도 오겠지... (여행 2일차 아소산 분화구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 좋은 카메라가 없으면 파노라마도 이 모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