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 큐슈여행

2012 큐슈여행 (7)


아소산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칼데라이며 동시에 현재도 활동중인 활화산이다.


칼데라라고 함은 우리가 일반 화산이라고 했을 때에 상상하는 뾰족한 산의 형태에서 상층부가 무너져내려 움푹 패인 모양을 상상하면 된다. 사전적 정의는 '화구의 일종으로 화산체가 형성된 후 대폭발이나 산정부 함몰에 의해 2차적으로 형성된 분지'이며 지름 1마일 이상의 형태일 때 칼데라라고 한다. 칼데라의 어원인 칼데리아가 포르투갈어로 솥,냄비라는 뜻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도 칼데라이며 거기에 물이 고여 호수를 형성했기에 '칼데라호'라고 부르는 거다.

 

아소산의 경우는 형성의 특이점이 일단 거대한 칼데라가 형성된 후에 다시 내부에서 화산이 폭발한 2중의 형태(복식화산)라는 점과 활동중인 화산인 터라 상부에 고인 물 아래로 현재도 유황가스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륜산의 규모는 세계 최대라고 한다.

아소산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21203&mobile&categoryId=200000954

활동중인 화산인 만큼 분화구 근처의 접근은 제한적이다. 폭발의 위험이 없더라도 호수에서 뿜어져나오는 유황가스의 농도나 방향이 날씨와 풍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좋았고 접근도 가능한 탓에 실컷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카메라 기능을 미리 알아두지 못해 정작 분화구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지 못했다는 점...

 


분화구 근처에선 여기서 채취한 노란색 유황덩어리를 판매하는데 비행기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구입해선 안된다. 폭탄의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 반입이 금지되기 때문이다.(는 가이드의 말씀... 덕분에 헛돈 쓰지 않았음)


관람을 끝내고 내려오는 길은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이국적인 풍광과 분화시 형성되었을 지형이나 흔적들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2012 큐슈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큐슈여행 (9)  (0) 2012.09.16
2012 큐슈여행 (8)  (0) 2012.09.14
2012 큐슈여행 (6)  (0) 2012.09.12
2012 큐슈여행 (5)  (0) 2012.09.12
2012 큐슈여행 (4)  (0)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