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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큐슈여행

2012 큐슈여행 (6)

둘째 날.

역시나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아침을 먹고 (라고 쓰고 네 접시를 비우고라고 읽는다) 오전 코스인 아소산으로 향했다. 지금도 활동중인 활화산이자 세계 최대의 칼데라 복식화산이라는 아소산. 일단 '산'인지라 꼬불꼬불한 도로를 따라 한참을 이동해야 했다. 가이드님의 사전 주의에 따라 아침부터 키미테를 처억 붙이고 차에 올랐음.



여기서 +,
일본 사람들 운전 매너가 깔끔하다는 이야기를 이번에 실감했다. (물론 도쿄 같은 대도시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3일간 여행하며 이동은 계속 차를 이용했고 덕분에 하루 일과의 절반 가까이를 차에서 보냈음에도 '급정거, 급발진'을 겪은 적이 없다. 경적 소리도 딱 한 번 들었고. 그리고 또 인상적이었던 거라면 고속도로에 다니는 화물차는 모조리 '지붕'이 있다. 보통은 컨테이너 식이고 중간에 닭을 싣고 다니는 차량만이 화물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이건 어쩔 수 없지...) 도로 폭이 무척 좁은 것도 그렇고 그만큼이나 작은 차량(경차)이 많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경차! 정말 넘흐넘흐 귀여운 차들이 많았다. 국내에도 요런 귀여운 차량 좀 만들어 주면 좋겄다.

아소산은 활동중인 화산인데다 정상에 형성된 칼데라호에선 유황가스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날시나 풍향에 따라 분화구 근처의 진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이드 말로는 10번 중 3번 정도 분화구까지 올라가고 보통은 박물과 구경으로 대체된다고 하는데 운 좋게도 우리는 분화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날시도 좋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분화구까지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탑승장은 외관 공사중이었다.


(케이블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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