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극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 대구 죽여주는 이야기 대구공연 2012년 2월 5일 하모니아 아트홀 명덕소극장 어쩌다보니 이번 주에만 공연장을 두 번이나 그것도 '홀로' 찾게 되었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싸그리 커플... 아닌 경우는 여자끼리 온 사람들. 남자 혼자 온 건 온리 미. ㅜㅜ 사전설명에서 '관객참여형' 연극이라기에 어떤건가 궁금했는데 정말 적극적으로 극에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회상장면에서 상대역으로 즉석 캐스팅하기도 하고 관객을 객체화 시키면서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활용에서 사전 각본과 순간의 애드립을 활용해 연신 웃음을 주는데 그만큼 관객의 호응과 참여가 중요한 연극이기도 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코미디 빅리그의 JSA 컨셉으로 진행하는 콩트 같은걸 생각하면 되겠다. 이런 형식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다양한.. 더보기
[연극] 기막힌 스캔들 (대구공연) 기막힌 스캔들 (보잉보잉2) 문화예술전용관CT에서 1/28 7시 공연을 봤다. 일단 극장... CT는 아마도 제일극장의 영문이니셜이겠지. 예전 영화관이었을 때 자주 갔던 곳인데 어느 새 연극 공연장으로 바뀌고 이후론 처음 가 본 것이었다. 추억의 장소인 만큼 익숙한 공간배치가 눈에 들어왔다. 아.. 맞아 예전에 여기가 대기실이었고 여기에 매점이 있었고 이 벽 즈음에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었지 같은. 공연장 내부도 예전 극장 구조 그대로였다. 다만 의자가 앉은뱅이로 바뀌고 천정이 높아지 고 조명들이 들어찬 정도. 연극 시작 전 옆자리 앉은 커플들이 정말 "미친듯이" 사진을 찍 어대더라. 뭐.. 공연중에 찍는 것도 아니고 뭐라 그럴 일은 아니지만 '정말 저러고 싶을까' 란 궁금증은 들었다. 그 커다란 DSLR.. 더보기
교수와 여제자 2 - 대구공연 교수와 여제자 대구메트로 아트센터 10.8 16시 공연 당췌 뭘 가르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교수란 직함을 내건 45세 남자 주인공은 임포텐츠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인과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매사에 기죽어 사는 거지요. 게다가 그가 이번에 출간하게 된 책이 '행복한 성생활'에 관한 것인지라 병원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 교수에게 맞춤 스럽게도 섹시한 여제자가 있고 교수는 그녀가 준비중인 작품 (책인지 극본인지 정확하진 않습니다)을 지도한다는 핑계로 어느 호텔에서 약속을 잡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못해 공허합니다. 발기불능의 남자가 자신의 문제가 부인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병적인 이유인지 고민하던 중 그것을 확인해 보겠다고 호텔에서 젊은 여제자에게 덤비다가 여차저차해서 발기에 성공한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