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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게이고

[책] 잠자는 숲 -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잠자는 숲 잠자는숲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2009년) 상세보기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 할인행사 덕에 사놓은 현대문학사 가가 형사 시리즈를 어쩌다보니 두번째 권부터 읽게 되었다. 첫 번재 이야기는 예전에 일독한 적이 있긴 하지만 건성 읽은데다 오래되어 지금에야 이야기가 거의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고. 제목과 표지의 토슈즈 신은 발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교도의 유명 발레단 내에서 벌어진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발레단 사무실에 침입했다가 다툼 와중에 둔기에 맞아 죽은 정체불명의 남자, 그리고 그로부터 며칠 뒤 누군가 설치한 교묘한 장치에 의해 독살된 감독, 그리고 이어진 또 한번의 독살미수까지 세 건의 사건을 .. 더보기
명탐정의 저주 - 히가시노 게이고 명탐정의 저주 히가시노 게이고 (2011,47) 주인공 텐카이치의 존재와 쟝르에 대한 패러디란 점에서 전작 명탐정의 규칙과 댓구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명탐정의 규칙이 제목 그대로 본격 미스테리 쟝르의 고도로 규칙화 되고 게임화 된 트릭들에 대한 조소를 담은 패러디였다면 이번 명탐정의 저주는 '그런 식으로 너의 근본을 까댈거냐!'라고 항의하는 쟝르팬들에 대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자기병명적 고백담 같은 책입니다. 내가 요즘은 본격물 잘 쓰지도 않고 심지어 명탐정의 규칙에서 ㅋㅋ 거리며 그 황당한 세계에 대해 까대기도 했지만 사실 본격미스테리의 세계는 언제까지라도 담아두고 생의 마지막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얌...이라고 수줍게 고백하는 거지요. 쟝르 속에서 우디 알렌 마냥 독자들을 향해 이야기를 던지던 .. 더보기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붉은 손가락 히가시노 게이고 (2011, 35) 외견으로 평범해 보이는 가정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통해 현대 일본의 사회구조적 문제점과 함께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반전이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조명기구 회사에서 일하는 중년의 가장 아키오는 퇴근무렵 아내에게서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어서 와달라는 채근에 도착한 집, 정원에는 어린 소녀의 사체가 방치되어 있고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사회부적응 증상을 보이는 아키오의 아들 나오미입니다. 믿기지 않는 눈앞의 현장, 그리고 이후 벌어질 일들에 대한 끔찍한 예상들 하지만 범인인 나오미는 방에 틀어막힌 채 남의 탓만 하고 있고 아내는 아들만 싸고 돕니다. 결국 사건을 은폐하기로 마음먹고 아이의 시체를 근처 공원에 내다버리지만 곧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