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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s critic

다크나이트 라이즈 두 번째 감상

다크나이트 라이즈 두 번째 감상 후...


역시 두 번째 감상에선 전에 보이지 않던 부분이나 놓친 부분들이 들어온다.


1. 첫 시작

베인의 하이재킹 장면이 처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앞 부분은 전작 다크나이트에서 하비 덴트의 장례식 연설을 하던 고든의 모습이 잠깐 비춰진다.


2. 라이즈...

영화에선 연속해서 라이즈란 단어가 다양한 모티브로 등장한다.

가장 먼저 나오는 건 하이재킹 장면에서 비행기에 나겨진 부하가 '이제 시작이냐?'라고 묻자 베인이 답을 할때에 나온다. 불꽃이 일어난다. 이제 곧 봉기한다..는 의미 일 듯.


3. 알프레도와의 이별(?)

이 부분의 이야기 흐름이 어땠는지 가물가물했는데 요약해 보자면

다시 배트맨 활동을 시작한 웨인에게 그만 둘 것을 청하며


알프레도 : 웨인 부부를 내손으로 묻었는데 주인님까지 묻고 싶지 않다. 브루스가 좋은 여자 만나서 알콩달콩 살기를 원했고 긴 은둔생활의 끝이 그러하기를 원했는데 지금 주인님이 가고자 하는 정해진 결말은 배트맨으로서의 최후인 것 같다.

웨인 : 나도 누군가를 만나길 원했고 그것이 레이첼이었지만 불행한 최후를 맞았다. 나의 행복은 거기 있었다. 그리고 결국 잡지 못했다.

알 : 만약 주인님이 생각했던 행복이 거기에 없었다면? 사실 그녀는 덴트를 선택했고 그런 내용이 담긴 편지를 내가 태워버렸다면?

웨인 : 내 맘 돌리려고 레이첼 이름까지 팔다니!

알 : 사실을 말하는 겁니다. 이제 이것이 나에게 남겨진 결말인 듯 싶군요.


대충 이런 내용이었음


4. 지하의 경찰들

우선 고든과 쪽지 연통을 이어가던 경찰은 영화 초반부 하수구에서 발견된 고아원 출신 소년의 시신을 찾으러 갈때 고든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 아마도 패트롤 파트너인 듯.

그리고 5개월 간 지하에서 경찰들이 어찌 살았나...하는 부분은 두 장면 이상 지하로 베일의 부하들이 식량 등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바구니를 내려보내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 녀석들 의외로 착한 구석이 있다.


5. 지하감옥에서 탈출한 꼬마의 정체

일단 웨인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던 카이로프랙틱의 달인(?)은 그 사건을 실재로 목격한 사람이 아니다. 아마도 나중에 수감되어 전설처럼 전해진 이야기만 들었고 그것을 전하고 있음을 대사에서 자주 언급하고 있다. '의사'는 사건 당사자인 만큼 꼬마=탈리아 임을 알고 있고, 아마도 그 사실을 웨인에게 알려선 안된다는 협박? 충고?도 들었던게 아닌가 싶다. 달인과 웨인의 이야기가 아이의 정체의 모순을 짐작할 정도로 진도나가자 이야기를 저지한다.


6. 존 블레이크가 찾은 가방의 정체?

에필로그 부분에서 블레이크가 가방을 찾으며 '로빈'이란 이름이 드러나는 장면.

대체 그 가방이 왠건가 싶었다. 처음엔 분실물 찾으러 왔거니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럴 경우 좀 뜬금없다. 다시 보니 그 장면은 웨인의 죽음 이후 그의 유산을 처리하는 과정 묘사다. 블레이크가 찾아간 사무실은 분실물 센터가 아니라 웨인의 유언을 집행하는 곳. 다시 말해 그 가방은 유언을 통해 웨인이 블레이크에게 남긴 유산이다. (바로 다음 장면은 같은 사무실에서 방금의 직원들이 없어진 진주 목걸이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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