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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큐슈여행

2012 큐슈여행 (2)

1일 차

김해공항에서 모여 비행기를 타고 기타큐슈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일본 저가항공 (자기네들은 하이브리드 항공이라고 한댄다)인 스타플라이어사의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심플한 검정색 도색이 깔끔하니 좋았고 내부도 좌석수를 줄인 덕에 앞뒤 공간이 넉넉한 편이었다. 


스타플라이어 비행기, 출발할 적엔 미처 촬영하지 못했다. 이건 돌아오는 길에 기타큐슈 공항에서 촬영한 모습.



하늘에서 내려다 본 기타큐슈 공항. 최근의 경향대로 인공섬 위에 조성된 공항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A%B8%B0%ED%83%80%ED%81%90%EC%8A%88_%EA%B3%B5%ED%95%AD

위키에 따르면 준설토 매립지의 활용 측면도 있었던 모양이다. 이렇듯 섬에 공항을 건설할 경우 이착륙시 고도제한이나 소음문제에서 자유롭고 일본이나 우리나라처럼 땅값이 비쌀 경우 토지확보 측면에서도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한다.


기타큐슈 공항은 지역공항인 만큼 규모는 아담했다. 가던 날은 태풍 볼라벤이 지난 직후여서 여전히 날씨가 흐린 편이었다. 나중에야 안 거지만 그게 오히려 잘 된 일이었다. 일본 남부의 볕은 대구하곤 질이 다르더라...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건 '먹거리'였다. 팩키지 여행에 자유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맘껏 즐길 수는 없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비싼 요리는 먹을 일이 없기에 저렴하면서도 그동안 궁금했던 일본음식(정확히 말하자면 분식)을 타깃으로 삼았는데 공항 도착하자마자 들른 편의점에서 잽싸게 고른 두 가지...

오후의 홍자와 메론빵...

특히나 메론빵은 안에 크림이 들어있을 거라는 상상과 달리 그냥 메론모양 소보루빵이었다. 게다가 메론향도 거의 없음.. 초큼 실망...

공항 내 편의점 개봉예정인 바람의 검심 실사판 홍보 배너가 인상적이다.

일정 내내 우리의 발이 되어준 관광버스. 탑승석이 살짝 높은 미묘한 구조였는데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차만 탔다하면 멀미에 시달리는 내가 여행내내 거의 멀미프리했던 건 차가 좋아서일까 기사님의 안정적 드라이브 때문일까?


이리하여 이국땅에 첫 발을 디디게 된 감격적인 경험을 시작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의 첫날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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